입장동화는 엄마된 입장에서 꼭 보여주고픈 동화 중 하나예요~
동화 속 주인공들의 입장을 서로 바꾸어 생각하는 습관은
상황을 보는 통찰력과 사고력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명작을 볼 때 자칫 잘못하면 빠질 수 있는
한쪽으로 편중된 시각(?!)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훈련을 해주니까요~
그래서 입장동화를 자주 읽어주려 노력하고
주인공들이 나와 서로의 입장을 표현하는 부분이 부록으로 있는 책의 경우엔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읽기도 했었는데요~..
책굽는 가마의 <신데렐라의 입장이 된 언니들>은
스토리 자체가 변화한다는 것이 더욱 재미났답니다~
신데렐라가 유리 구두의 주인이라는 사실만으로
왕자님과 결혼하는 것은 너무나 불공평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언니들..ㅠ
상황이 바뀌면 왕자님이 자신들을 선택할 것이란 생각 자체가
스토리와 언니들의 마음을 알고 있는 이들에겐 좀 우스운 상황일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악한 사람은 없다는 전제 아래
언니들의 심성이 다양한 상황 속에서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면
그리 불가능한 일은 아닐텐데요..
서로의 입장을 설명하는 상황이 아닌, 정말 입장 자체가 바뀌게 된 동화..
과연 결말이 어떨지 책을 펼치기 전부터 넘 궁금하더라구요~
하나의 상황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며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고
서로의 잘못을 인정할 수 있는 올바른 시각과 판단력, 통찰력 등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는 입장동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선물이란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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