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마

아이들이 즐겨서 읽는 세계 명작중 하나... 

바로 신데렐라다.

나도 어릴땐 신데렐라를 보면서 와...착하게 살면 저렇게 공주가 되는구나...하고...

철없는 생각을 해본적도 있었는데...

그런 신데렐라를 보고 언니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느꼈을까??

이번엔 주인공이 신데렐라가 아니고 언니다..

언니들의 입장을 함께 공유해볼수 있는 즐거운 재밌는 책이 새로 나와서 소개해본다.

신데렐라의 그림은 언제나 화려하고 이쁘다.

왕자와 공주가 나오는 그림책이라선지 언제나 입어보고 싶은 드레스로 시선을 확~끈다.

그림책의 시작은 여느 신데렐라와 같은 계모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계모는 못생긴 두 언니들과 함께 아빠와 결혼을 하며 신데렐라의 고생의 시작을 알려준다.

어느날 성에서 왕자님의 부인을 뽑기 위한 무도회가 열리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집안일이 잔뜩 쌓인 신데렐라는 갈수가 없다.

너무 속상해 먼발치에서 성만 바라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착한 요정부인? 이 나타나 착한 신데렐라를 도와준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성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신데렐라를 선택해 춤을 추는 왕자...

그리고 12시가 되면서 집에 돌아가야하는 신데렐라..

마침 벗겨지는 유리구두..

원작과 같은 내용으로 전개되는 신데렐라..

이렇게 끝나면 새로 나온 그림책이 아니지............

그래서...억울한 언니들이 새로운 입장을 발표했다..

이름하여....신데렐라의 입장이 된 언니들..

신데렐라의 새로운 언니들..두명은 늘 먹고 놀고..치장하고..

그치만 신데렐라보단 안이쁘다.

그렇게 신데렐라가 왕자의 부인이 되는걸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 언니들은 이제

신데렐라가 되어본다.

언니들은 무슨 배짱으로 이렇게 말했을까??

똑같은 기회를 달라고???

그래서 요정이 나타나 언니들에게도 신데렐라처럼 똑같이 하라고 시킨다.

그러나 언니들....잘 할수 있을까???ㅋㅋㅋ



간신히 변신에 성공한 언니들도 신데렐라처럼 유리구두를 신고 성에 도착~

그래서 왕자님과 춤출 기회를 갖는다.

그러나 첫째 언니는 유리구두를 자랑하기 위해 일부러 왕자님의 발을 살짝 살짝 밟는다..

그런 모습을 본 왕자님은 .....자랑하기 좋아하는 아가씨군..하고 속으로 생각한다..

둘쨰 언니는 12시가 다 되어 성을 나갈때 간다는 인사없이 쏙~ 빠져나간다..

그런 모습을 본 왕자님은 .... 자기만 아는 아가씨군....하며 생각한다.

그래서...언니들의 입장으로 봐도...신데렐라를 따라갈수는 없다.

언제나 겸손하고 착한 신데렐라는 남을 배려하며 착하게 평생을 살았으니..

그 모습이 몸에 자연스레 베었겠지....

이젠 언니들도 더이상 신데렐라에게 뭐라고 못하겠지??



사람은 누구에게나 입장이라는것이 있다.

입장...

자기에게 처한 환경 ..또는 처지...

그러나 신데렐라는 불우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행복한 마음으로 밝고 웃으며

성실하게 살아왔다.

그래서 큰 보답으로 왕자님을 만나기도 했구..

이런 꼬마들의 그림책을 보면서 나도...나도..느낀다..

지금 처한 내 환경들...

잘 살아보자구....

불평..불만 없이 잘 살아보자고 다짐해본다..

그럼 신데렐라처럼 멋진 왕자님을 보답받을수도 있을테니깐...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