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만 있을 때는 몰랐던 일들을 세 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한 없이 서로를 챙기는 모습에 감동을 받다가.
사소한 일로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볼 때는 속상한 마음 가득하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우리 어렸을 때 일들도 떠오르고요^^
주인공 루스는 오늘도 동생 때문에 힘든 하루를 보냅니다.
어렸을 때 한 없이 귀여웠던 동생이 괴물로 변했다고 표현하니까요.
동생을 우체통에 넣어보려고도 하고, 쓰레기통에 버리려고도 하고..
결국 친구 브람에게 동생을 팝니다.
동생이 없으니..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맘껏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그러다 목욕을 하며...동생의 빈자리를 느끼고...
동생의 소중함을 깨닫고 동생을 찾으러 갑니다.
평소 엄마가 했던 말을 브람에게 하며 동생을 데리고 옵니다.
동생이 갖고 싶던 브람의 지친 모습을 뒤로 하고...
7살 첫째에게 물어보았죠...
"너도 동생이 싫을 때가 있니?"
"까불때나 제가 그리는 그림을 망쳐 놓을 때요'"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면서 그럴 때 동생을 팔면 어떨까?하고 물으니..
손사래를 치면서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동생이 슬프다고....
그런 마음까지 헤아리는 아이가 대견스럽습니다.
형제나 남매간만의 이야기가 아니겠죠?
모든 사람사이의 관계에 통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호기심에 사랑스러워보이고...서로 잘하려고 노력하다가.
점점 알아갈수록 새로운 모습에 실망하기도 하고 상처입기도 하죠...
하지만 그 사람이 없게 되서야 깨닫는 경우가 많죠..
정말 소중한 사람이었구나 하고...
내일이 어버이날이고 며칠 후 어버이날인데...
주변 사람들에게 더욱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져봅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좀 더 따뜻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생각했던 남편에게도 넓은 마음으로 대해야겠어요^^
댓글목록